(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올해 3월 5일, 시장 조사기관인 위츠뷰 (Witsview)에 따르면 3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평균 1.4% 하락했다.

특히 글로벌 전체 TV 패널 출하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32, 55인치 LCD TV 패널가격은 2월 상반기 대비 각각 1.6%, 0.6% 하락을 기록했으며 65인치 TV 패널가격도 2.4%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모니터와 노트북 패널가격은 각각 0.3%, 0.2% 하락해 PC 패널가격은 평균 0.3% 하락했다.

2월 춘절 TV 수요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55, 65인치 대형 TV 판매가 급증하며 3월에 중국 6대 TV 세트업체들의 패널 재고가 크게 감소해 우려대비 양호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5, 65인치 대형 TV 판매비중이 전체 TV 판매의 55%를 차지해 TV 대형화가 빠르게 전개됐고 중국 TV 세트업체들의 패널재고가 4~5주 수준에 근접해 정상 재고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2분기부터 패널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며 안정 추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패널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한 중국 TV 세트업체들이 5월 노동절 및 신제품 마케팅을 위해 패널구매가 전년대비 20% 증가하고 3~4월부터 일부 패널업체가 수익성 보전을 위해 capa를 축소하는 감산에 돌입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패널 수요는 TV 대형화와 스포츠이벤트 등을 고려할 때 전년대비 6% 증가해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급증가 우려로 제기된 중국 BOE 10.5세대 신규라인 정상가동은 수율 이슈로 당초 계획 대비 크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글로벌 TV 세트업체들로의 납품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이익은 LCD TV 패널의 우수한 원가구조와 OLED TV 패널의 적자축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28% 증가한 1014억원으로 추정되어 시장 우려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LG디스플레이는 경쟁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예상된다”며 “이는 프리미엄 TV 시장이 OLED TV로 재편되며 LGD의 OLED TV 패널 시장확대가 예상보다 빨라져 흑자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고 올 하반기 북미 전략 고객으로 플라스틱 OLED 중소형 패널 공급 시작이 전망되기 때문이다”고 예상했다.

특히 그는 “중장기적으로 삼성의 OLED TV 시장 진입은 2020년 6백만대 이상의 OLED TV 패널 capa를 확보하는 LGD에 유리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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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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