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화승알앤에이(013520)의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은 8%·73% 증가한 1조5500억원·620억원으로 예상된다.
한국·중국 위주로 기저 효과가 발생하면서 기존 매출액은 약 2% 성장하고 신규로 미국에서 Chrysler향 매출액이 700억원, 중국에서 상해VW·상해GM향 매출액이 200억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은 2.5%에서 상승한 4.0%로 예상되는데 외형 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함께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멕시코 공장이 가동률 상승에 따라 BEP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영업외손익에서는 자회사인 PEF가 손자회사 화승의 실적부진이 이어진다면 추가 손실 반영의 가능성이 있지만 이미 장부가액이 작아 그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크게 작을 것이다.
한편 4분기 매출액은 25% (YoY) 감소한 3171억원,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46억원(영업이익률 -1.5, -8.8%p (YoY))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가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전방 고객사의 중국 출하부진과 한국 내 부분파업·추석연휴 등으로 가동률이 하락한 효과가 컸다.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요 원재료가 상승한 것도 부정적였다. 세전이익은 -536억원으로 크게 부진했다.
영업이익 감소와 더불어 화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PEF(케이디비 케이티비 에이치에스 사모투자합자회사, 지분 60%)에서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화승이 영위하는 아웃도어 사업이 부진하여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컸고 관련해서 PEF가 화승에 대한 손상차손을 반영한 것으로 예상된한다.
4분기 실적을 합산하여 2017년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은 11%·/66% (YoY) 감소한 1조4400억원·358억원(영업이익률 2.5%, -4.0%p (YoY))로 마감되면서 부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주가의 구조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향 출하회복·수익성 개선과 함께 부진한 자회사의 구조조정 그리고 높은 부채비율(371%)의 완화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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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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