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일 평균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추진 및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의 조달비용 증가로 직접금융을 통한 자금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IPO 시장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자본확충이 일단락된 이후 각 증권사별로 신규 IB업무와 운용손익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능동적인 형태의 수익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연초 이후 일 평균 거래대금이 15조원대를 기록하면서 브로커리지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 우려가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는 있겠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대금이 단기간 내 급감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 유입세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코스닥 상장 기업 증가로 신규 투자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 추진으로 상장 추진 기업수가 증가하면서 수익 확보의 기회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IPO 시장에서도 자금조달 중개업무에서 낮아진 수익성 보완을 위해 고유자산을 활용하여 직접 투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IPO 시장의 성장 과정에서 Pre-IPO 기업의 지분 및 채무증권에 대한 투자 조건이 전제될 경우 주관사 선정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다.

개별기업에 대한 분산투자의 경우 대외요인에 의한 수익 변동성도 낮으며 투자 형태 및 결과에 따라 상장 이후 기대 가능한 실적의 레버리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위험자본의 활용 대안으로 선택하게 될 유인이 높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기자본 요건 충족을 위한 자본확충이 일단락된 이후 수익구조가 변화하면서 자기자본 기준 상위사의 수익 점유율이 자본의 크기에 비례하여 높아지고 있다.

이남석 KB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브로커리지 중심의 수익구조에서는 자본 규모의 확대가 반드시 수익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최근에는 위험자본이 요구되는 기업금융과 레버리지를 활용한 운용손익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자본력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정부의 초대형 IB 육성과 기업금융 활성화 촉진 과정에서 자금의 조달 측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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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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