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두통은 다른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아 무심코 방치하면 종종 치명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하지만 피로나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발생하는 예도 많은 탓에 짧은 휴식으로도 증상이 개선될 수 있어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남무길 한의학 박사는 “한 달에 세 번 이상 편두통으로 고통받거나 한 번에 사흘 이상 지속되는 두통을 앓고 있다면, 심장병이나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방학에서는 두통치료에 청뇌탕이 주로 사용된다.
청뇌탕은 동의보감에 기초해 환자의 체질과 원인에 맞춰 두통환자에게 처방되고 있다.
청뇌탕에는 두통을 완화시켜주고 없애주는 황금, 치자, 강활 등의 한약재가 사용돼 두통을 점진적으로 줄여 머리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한의학계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이 청뇌탕은 심한 두통이나 만성 두통에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남 박사는 “두통치료에 청뇌탕 외 청뇌환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며 “환약만 따로 처방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탕약과 함께 처방되고 있다. 탕과 같이 환을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잇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이뤄지는 두통 치료법으로는 이 외에도 뜸요법, 침요법, 부항요법 등이 있으며, 환자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선택해 사용되고 있다.
남무길 박사는 “두통은 생명이 위험한 질환은 아니지만, 자주 발생하는 편이고 불쾌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며 “두통을 방치할 경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두통이 오래 지속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 치료를 받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도움말=남무길 자올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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