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화재(000810)는 장기 인보험 시장 내에서 지난 2012년 1202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7년까지 외형 둔화가 지속됐다.

지난해 또한 전년 대비 5.1% 감소한 106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로 GA채널에 대한 소극적인 스탠스의 영향이 큰데 동사의 경우 장기 인보험 매출 내 GA 비중은 15%에 불과한 반면 2위권사 평균 동 비중은 50%에 달한다는 점에서 GA채널 의존도가 극명하게 차별화된 바 있다.

지난해 1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사실상 순익 증가는 미진하고 장기 인보험 역시 감소했으나 업계 내 압도적인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감안시 그보다는 주주환원 증대가 주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앞으로도 자사주 보다는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그리고 점진적인 배당성향 확대를 언급했기에 주가 저점은 과거 대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4분기 순익은 480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순익은 9564억원(YoY +13.7%)을 기록했다.

4분기 미국 재보험 관련 1회성 비용 약 1200억원 반영, 계절적 손해율 상승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분기 손실 전환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 예상된다.

그보다는 전향적인 배당성향 상향이 눈에 띈다. 2016년 배당성향 30.8%에서 44.9%로 상향하며 63.9% 증가한 DPS 1만원을 발표하면서 배당수익률이 3% 후반대가 급상승했다.

연간 경과손해율은 전년 대비 0.5%p 개선된 83.5%, 사업비율은 1.1%p 상승한 20.1%, 투자이익률은 지난 1분기 본사 매각익 세전 2,614억원의 반영으로 3.3%로 상승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시장 지배력 강화를 천명하며 적극적인 신상품 출시와 더불어 GA채널 역시 적극 강화하겠다 밝힌 만큼 인보험 매출 성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삼성화재 입장에서 GA채널 확대에 따른 단기 사업비 부담은 크지 않으나 올해 GA채널 관련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적인 사업비율 개선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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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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