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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백산(035150)은 아쉬움이 컸던 지난해였다. 영업환경은 어느 때 보다 우호적였다.

글로벌 운동화 시장의 호황 속 아디다스와 나이키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어닝 쇼크의 주 요인였던 중국 공장 이전 관련 여파와 신규 사업 관련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 역성장 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신규 공장이 최근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나 가동률 정상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자동차 내장재 생산 라인이 추가돼 중국 현지에서 차량 내장재 공급이 가능한 점은 긍정적이다.

기존 고객사인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 내장재 매출액은 전년대비 9.4% 늘어난 3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사업인 의류용 원단 매출 발생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양산이 본격화되면 실적의 증가 폭이 커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

보수적인 전망을 위해 cash cow로 자리매김한 스웨이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요 증가 시 증설로 언제든지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이동윤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2.2%, 19.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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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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