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디 오론(Gadi Oron) 국제저작권관리단체연맹(이하 CISAC) 사무총장이 내한한다.
14일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윤명선)에 따르면 가디 오론 사무총장은 오는 2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한음저협) 제55차 정기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디 오론은 전 세계 121개국 256개 단체가 가입돼 있는 저작권계의 UN본부격인 CISAC의 총장으로 전 세계 정부를 상대로 저작권 산업 발전 및 저작권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국제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다.
한음저협 측은"CISAC의 공식행사가 아닌 일개 신탁단체의 정기총회에 국제연맹의 총장이 참석하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며 “이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그만큼 세계적인 협회로 거듭난 것을 반증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한음저협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이번 가디 오론 총장의 내한에 의미를 부여했다.
윤명선 회장은 오는 21일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2014년 취임 후 1190억 원(2013년 기준)이던 징수액을 2017년에 1768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매년 적자였던 일반회계도 4년간 약 255억 원을 절감해 부채도 모두 상환함으로써 세계 4위로 낮은 저작권 관리 수수료와 회원들을 위한 12억 원의 회원 복지 예산까지 편성한 내용 등을 마지막 업무 보고로 할 예정이다.
한편 가디 오론 총장은 오는 20일 방한해 정갑윤, 유성엽, 나경원, 안민석, 조승래 의원 등을 만나 세계 저작권 시장의 흐름과 국내 저작권 시장의 중요성을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한음저협의 정기총회 참석 및 전송 사업자들과의 만남 등 1주일간의 국내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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