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착한글래머’라는 여고생 화보로 화제몰이를 했던 S 기획사 대표 심모(36) 씨가 모델 최은정(19)을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박용호)는 “심 씨가 지난 1월 11일 새벽 2시께 자신의 승용차에 동승한 최은정의 몸을 강제로 더듬는 등 ‘오늘 함께 모텔에 가자’며 성추행한 혐의로 심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은정은 지난해 11월 S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그라비아 화보 ‘착한글래머’ 3기 모델로 데뷔해 활동해 왔다.
올 여름 한 케이블방송에 출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 섹시코드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고 싶다”며 “10대야 말로 벗기에 가장 예쁜 나이”라고 돌발 발언해 네티즌의 뜨거운 눈총을 받는 등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자신이 진행하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비키니 화보를 선보이고 있는 나이 든 모델들을 향해 “역겹다”는 충격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은정은 지난 7월 1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정말 억울하다”는 심경고백과 함께 소속사에서 언론에 배포한 자료글이 이슈를 만들기 위한 노이즈마케팅 수단으로 이용됐음을 주장한 바 있다.
그는 글에서 “소속사가 시켜 인터뷰 등을 통해 논란이된 이같은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제가 정말 한 것처럼 말하게 됐다”며 “나이가어리다고 제 의견을 무시 하고 일방적으로 시키는 이런 소속사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솔직히 말하면 그 전부터 여러 문제는 많았지만 이번이 (소속사와 같이 일 할 수 없음) 큰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 소속사와의 갈등이 이전부터 불거져 있었음을 암시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최은정이 당시 밝힌 ‘여러 문제’ 중 하나가 심 씨의 성추행을 두고 한 말이 아니냐는 의혹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은정은 지난 6일에도 미니홈피에 “짜증나. 정말 진짜로 너무 싫다”는 짤막한 글을 올려 그 배경을 궁금케하고 있다.
한편 심 씨는 현재 성추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고, 기소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정리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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