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12일 장 마감 이후 정정공시를 통해 2014년 4월 오션리그로부터 수주한 2척 중 1척의 수주 계약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최초 계약 후 계약 변경이 있었고 발주처가 올해 2월 11일까지 작업재개 통지를 접수하지 않아 계약서에 의거 해당 호선의 건조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공시했다.
이번 드릴쉽 계약해지를 반영하면 수주잔고에 드릴쉽 5척만 남아있게 된다. 중재 중인 PDC 드릴쉽 1척은 관심을 보이는 곳들이 있어 가격만 맞는다면 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시드릴 드릴쉽 2척과 오션리그 2척이다. 이들 드릴쉽은 평균 30% 이상의 선수금을 확보한 상태이며 발주처와 납기 연장을 협상 중인데 선수금이 추가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연초부터 가장 우려했던 시추선분야에서도 매각과 취소 등을 통해 우려감을 해소하는 모습이다.
2월 현재까지 컨테이너선과 LNG선을 신규 수주하여 약 9.4억불을 인식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주목표 82억불 중에 11.5%를 달성하면서 순항하는 모습이다”며 “이들 선종으로부터 추가적인 수주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해양설비 수주 움직임도 높아지는 양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9월말기준 공정진행률 8%인 이번 드릴쉽 계약해지로 우려감이 완화되는 상황도 긍정적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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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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