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로보틱스 (267250)의 지난해 4분기 실적 (K-IFRS 연결)은 매출액 5조6761억원 (+45.3% YoY), 영업이익 1230억원 (-61.5% YoY, 영업이익률 2.2%)을 기록해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정유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으나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손실이 지주회사의 특성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 (2176억원)을 미치면서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순이익은 현대오일뱅크 IPO추진과 관련해 지분처분에 따른 법인세를 미리 인식 (1951억원)한 데 따른 영향으로 222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의 지난해 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772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영업이익률 5.8%)을 기록해 현대오일뱅크 배당금을 제외한 전분기 실적 대비 매출액은 39.4%, 영업이익은 64.9% 증가했다.

기아자동차 협력사의 해외공장 투자 및 국내외 LCD업체들의 투자증가로 산업용 로봇과 LCD용 로봇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 실적개선의 주된 배경이다.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부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 6946억원 (+23.2% YoY), 4015억원 (+26.7% YoY, 영업이익률 8.6%)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종료로 인한 생산량 증가 및 국제유가 상승으로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로보틱스는 금일 별도의 공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현대중공업 신주인수권증서 48만599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입예상단가는 주당 2만6500원으로 전체 매입규모는 약 127억원이다.

한편 현대로보틱스는 이번 신주인수권증서의 매입목적이 안정적인 지분확보에 있다고 밝혔다.

정동익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체사업 (로봇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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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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