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BNK금융그룹은 실적발표를 통해 2017년도 총 당기순이익 4031억원을 시현했음을 밝혔다. 이는 2016년(5016억원) 대비 19.6%(985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3분기까지는 누적 당기순이익 48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2억원(6.4%) 증가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BNK금융은 “4분기 중 지역경기 부진과 그룹의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크게 증가한 것이 다소 부진한 실적의 주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용관리도 양호한 수준이며 경남은행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개선 등 그룹의 이익 성장기반이 강화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이자수익자산 안정적인 증가와 함께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기중NIM(순이자마진)이 각각 2.3%와 2.2%로 전년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해 그룹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6.55%(1402억원) 증가했다.

통합전산센터 신축․이전 등 비용 증가요인에 불구하고 지속적인 비용감축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용율(CIR)도 49.99%로 전년대비 0.73%포인트 개선됐다.

부산은행은 당기순이익 2032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경남은행이 당기순이익 2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또 비은행 계열사(6개)의 당기순이익도 7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6% 증가했다.

한편 2017년 말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말 대비 각각 0.21%포인트 및 0.4%포인트 상승한 13.07%와 9.61%를 달성했고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도 예상된다.

이사회 승인을 통해 2017년 결산 관련 현금배당 총액은 750억원,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230원으로 확정됐고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3.66%포인트 상승한 18.6%다.

명형국 그룹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올해부터는 취약업종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그룹에서 집중적으로 추진해 온 소매기업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그룹의 자산건전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그룹 당기순이익 목표 5600억원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