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에스피지 (058610)는 3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로봇용 특수 감속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로봇용 특수 감속기는 일본 소수업체만이 독점하는 시장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보유한 제품으로 예상된다.

고객사의 국산화 의지, 중국 업체들의 빠른 납기 요구 등을 미루어 에스피지의 특수 감속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액 반영이 예상된다.

에스피지의 특수감속기는 일본 H사 및 N사의 약 80% 제품을 커버하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과거 유성감속기 및 산업용 감속기를 생산한 전력을 미루어 양산에 따른 문제점은 크제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본사 송도 및 인천 남동공단에서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분기 일본 주요 업체들은 감속기 판가를 인상하며 국내 및 중국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높아졌으며 중국의 공장자동화 니즈가 확대되면서 일본 감속기 업체의 수주잔고는 3500억원을 상회하며 신규 주문의 경우 납기가 1년 이상이 걸리는 상황이다.

에스피지는 일본 업체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 및 양산체제를 확보하여 고객사 대응을 높임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매출액은 3306억원 (YoY, +11.3%), 영업이익 228억원 (YoY, +171.4%)으로 전망된다.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요인은 자회사 세모콘 대손충당금 및 일회성 비용(+ 80억원), 자회사 스마트카라의 영업방식 변경 및 단가인상 효과(+ 20억원), BLDC모터 로열티 기간 종료에 따른 수수료 감소 효과(+20억원)이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올해 7월에 출시되는 특수감속기 실적은 올해도 약 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중국에 대리점 및 영업망을 확보한 점과 경쟁사 일본H사의 신규 주문시 납기까지 1년이 걸리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시장 예상치 대비 빠른 매출액 증가도 가능하다고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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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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