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최근들어 탈모환자의 유형이 변하고 있다.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는 것은 물론 남성 위주로 나타나던 탈모가 여성에게까지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성 탈모의 발생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강남 MGF클리닉 박민수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박 원장은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 발생원인이 크게 다르진 않지만 3가지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이 남성보다 탈모 빈도가 낮아보이는 이유로는 남성의 10분의 1정도에 불과한 남성호르몬 때문이다”며 “남성호르몬은 남성만이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고 여성도 가지고 있지만 그 양이 작기 때문에 남성들처럼 심한 탈모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성에 비해 아주 높은 여성호르몬은 탈모방지 작용이 있어 이 호르몬이 높게 유지되는 동안에는 여성탈모 환자가 남성 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고,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여성은 앞쪽 헤어라인은 유지되면서 주로 정수리 부분에서 가늘어지고 모발 숫자가 줄어들어 쉬 눈에 띠지 않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여성 탈모환자가 부쩍 늘고 있는 이유로 그는 “외부적 요인으로 꼽히는 육체적 스트레스(수술, 심한질병), 정신적인 충격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 빈혈, 갑상선질환, 약물의 부작용, 호르몬의 변화, 무리한 다이어트, 화공약품이 주성분인 모발용품의 잦은 사용 등이 여성 탈모를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원인에 의해 여성탈모환자가 늘면서 최근 그동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여성탈모에 대한 치료 연구가 활발하다.

박 원장은 “최근에는 여러 방법중 줄기세포 성장인자를 이용한 헤어 MGF 시술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이 시술법은 탈모치료외에도 모공축소, 피부재생, 여드름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됨으로써 여성탈모 환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헤어 MGF 시술법은 모발성장에 필요한 줄기세포 인자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해 고농도의 성장인자를 더마스탬프를 이용, 두피에 침투시켜줌으로써 남성 호르몬 등의 원인으로 휴지기에 머물고 있는 모발을 다시 성장기 모발로 이행시켜 모발의 성장 주기를 정상화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헤어 MGF 시술을 받은 환자는 빠르면 시술 2~3개월째부터 가시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이후 기존 모발 주변에 새로운 모발을 다시 만들어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민수원장은 “여성탈모 치료는 여성탈모의 악화 요인들을 제거하고 나이에 따라 떨어지는 성장인자 보충요법이 효과적이다”며 “일시적인 탈모중지 현상만을 보여주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고 근본적으로 두피자체의 건강과 모근, 모발의 건강을 되찾아 주는 줄기세포성장인자 MGF 치료가 여성 탈모치료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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