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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삼성물산(000830)이 지난해 매출 29조 2790억 원, 영업이익 8813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각각 4.2%, 531.6%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108억 원 대비 34.4% 증가한 2833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2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이익 성장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부문별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건설부문은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1362% 증가한 5015억 원을 달성했다.

상사부문은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114% 신장한 149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패션부문은 브랜드 개편 등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연간 3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리조트부문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1% 상승한 1802억 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바이오 역시 172억 원의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신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해 이익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6년 초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건설부문은 판교, 상사부문은 잠실로
이전한 이후 외부에 임대 중인 건설부문이 보유한 서초빌딩의 매각을 추진한다.

또 이 같은 조치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재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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