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제약회사인 한국팜비오가 상장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팜비오는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5년에 매출 518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6년엔 648억원을 기록해 20%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015년 99억원에서 2016년엔 134억원으로 30%이상 증가했다.

한국팜비오의 고위관계자는 "상장을 하기위해 여러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2~3년내에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데는 제품의 차별화전략에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특정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팜비오는 요로결석, 담석, 대장내시경등의 제품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대장내시경 세정제(한국명: 피코솔루션)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올 1분기부터 미국내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장 세정제들은 산제(가루약)로 돼있어 복용 시 물에 타서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마셔야 하는 불편이 있어 많은 대장내시경 환자들이 검사를 꺼려 왔다. 이를 극복하고자 한국팜비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액상 타입의 장 세정제 피코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존 제품들은 4리터 규모를 마셔야 하지만 이 제품은 400ml만 복용하면 장 세정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충북 충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팜비오는 2002년에 설립됐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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