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씨에스윈드(112610)는 영국 최대 해상풍력 단지인 Hornsea I에 해상풍력 타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약 1370억원으로 단일 프로젝트 기준 최대 수주건이다. 또한 최근 2개월간 공시된 수주 총액이 약 2천억원으로 작년 초 수주잔고가 약 2억불 수준였음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일감이 급증했다.

이는 풍력발전 단가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유럽(특히 해상풍력) 및 신흥국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작년 미국 트럼프 정부의 PTC(생산세액공제) 보조금 축소가 논의되며 상당수의 미국 프로젝트가 지연됐음에도 Vestas 등 글로벌 메이저 풍력터빈 업체(풍력타워 업체의 고객)의 잔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결정된 세법개정안이 기존 PTC제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아 움츠렸던 미국 시장의 정상화를 감안하면 향후 몇 년간 글로벌 풍력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727억원(+21.0% YoY), 428억원(+19.9% YoY)으로 전망된다.

강승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이저 풍력터빈 업체의 대규모 물량 확보 요청으로 수익성 좋은 베트남 법인 매출액이 크게(+54%)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약 600억원 수준의 잔고를 확보한 영국 법인의 성장으로 캐나다 법인의 매출 급감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16년 착공한 미국 풍력 프로젝트의 타워 발주가 빠르면 올해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실적 추정치 상향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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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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