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대림산업(00021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2800억원으로 전년비 2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925억원으로 전년비 49.7% 증가했다.
그러나 세전이익은 -6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지배지분순이익도 -33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세전이익 등 이익단은 컨센서스 대비 40%이상 부족하여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악화의 원인은 토목현장에서의 비용상승영향이라 1회성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
오산세마PF 등 미착공 주택사업의 비용인식 등으로 영업 외 항목에서도 약 1900억원을 반영했다.
이에 지분법 흑자에도 불구 세전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은 부담이다. 특히 오산세마는 동탄2의 미분양이 남은 상황에서 착공을 기대하기 난망이라 매년말 실적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는 타 대형건설사들이 미착공PF를 소진한 것과 대비된다.
올해 가이던스도 매출 10조3000억원으로 16% 감소하고 수주목표 7조원 제시함에 따라 외형줄이기에 진입했고 이는 판관비율 상승으로 연결되어 실적부담 커졌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수주잔고감소와 수주목표감소를 반영하여 대림산업의 올해 실적은 매출 10조3000억원으로 전년비 1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024억원으로 전년비 26.4% 감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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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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