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원회(이하 공노위)는 ‘최철원을 구속하고 화물연대 인정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노위는 성명서에서 “28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 보도된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사촌인 M&M의 전 최철원 대표가 화물연대 울산지부 소속 조합원 유홍준씨를 무차별 폭행했다며 ‘최철원을 구속하고 화물연대 인정하라’”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사건은 지난 10월 18일. M&M 본사인 용산 사무실에서 M&M의 탄압으로 1년 동안 생계를 잃어버린 화물연대 울산지부 유홍준씨가 탱크로리를 M&M에 팔아 막막한 생계를 해결하러 갔다가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한 대에 100만원씩 무차별 구타된 사건.

공노위는 “ 폭행으로 인한 공포와 고통으로 ‘살려달라’는 유홍준씨의 외침에도 M&M의 최철원 대표는 입안에 휴지를 구겨 넣고 몽둥이에 이어 주먹으로 얼굴도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노위는 이와 관련해 검찰에 “천인공노할 폭행범 최철원을 즉각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그리고 M&M에게는 “화물연대 탈퇴를 조건으로 한 운송 계약을 즉각 철회하고 화물연대를 인정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화물연대의 모든 조직력과 공노위의 역량을 총동원해 응징하는 투쟁에 들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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