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전일 신세계가 까사미아 지분 92.35%를 1837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홈퍼니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가구 분야를 강화하고자 하는 신세계의 니즈가 가구 M&A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에서 까사미아의 계열사인 특판용 사무가구 중심의 ‘까사미아우피아’와 호텔 사업부인 ‘라까사호텔’ 그리고 보관서비스업체 ‘까사스토리지’는 제외됐다.
까사미아는 가정용 가구 전문회사로 앞서 언급한대로 최근 호텔 및 가구 보관서비스 등 사업을 확장하는 추세였다.
2016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0억원(yoy +1.3%), 93억원(yoy -20.6%)으로 영업이익률은 약 7%~10% 내외이며 부채비율은 30% 수준으로 재무구조는 건전했다.
동종업계 1위 기업인 한샘처럼 인테리어 시장 진출로 성장을 추구하고는 있으나 시장이 상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되며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보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호텔 사업 및 보관서비스 등 신규 사업 진출은 2세들의 경영승계와 관련 있으며 이는 이번 인수에서 제외됐으므로 이에 대한 사업리스크는 신세계와 상관 없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브랜드 운영 능력 고려 시 까사미아의 가치 상승 가능성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동종업계 1위-2위 기업인 한샘과 리바트에 비해 까사미아의 매출 규모와 성장성은 열위에 있지만 까사미아가 보여 준 사업의 안정성과 재무구조의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신세계의 까사미아 인수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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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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