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변재상 비뇨기과 전문의는 전립선 환자의 경우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전문의는 “최근 전립선염 환자가 50대에서 30대로 연령층이 낮아졌다는 학계 보고가 있었다”며 “이는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으로 규명된 만큼 몸에 좋은 음식을 선별해 섭취함으로써 전립선염 또는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인 남성이나 전립선염 또는 암으로 고생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브로콜리와 토마토를 즐겨 먹는게 좋다”며 “두 식품에 함유돼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줌과 동시에 남성 불임을 예방하는 등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즐겨 먹었던 찌개류나 고기류는 자제하는게 좋고, 특히 성인병이나 심혈관계 질환에도 나쁜것으로 알려진 육식은 전립선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변 전문의는 “식 후 이뇨작용이 있는 옥수수수염 차를 마시면 배뇨장애로 대표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이와 함께 굴과 녹차를 즐겨하면 좋은데 이는 각각 전립선에 좋은 아연과 카테킨을 성분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전립선염은 사무직처럼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무직 종사자들은 번거롭더라도 한 시간에 한번 정도씩은 일어나서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취해주는게 도움이 된다.
더불어 소변을 오래 참는 행동은 전립선염에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제때 화장실에 가는게 좋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을 탈 때의 자세는 전립선을 자극하기 쉬운 자세로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변재상 전문의는 “규칙적인 성생활도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는데 좋다”며 “장기간 정액이 배출되지 않으면 노폐물의 농도나 양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에 질환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은 전립선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도움말=비뇨기과 전문의 변재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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