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가 2030세대 소비 특성을 반영한 이색 선물세트를 내놓고 명절 젊은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이마트는 명절 대표 선물세트로 꼽히는 과일 세트의 중량을 줄여 개점 이래 최초 1만원 대로 선보이고,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보카도와 망고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를 내놓으며 과일세트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더 나아가 가공 선물세트로는 2030세대의 지지로 주류 매출 1위를 차지한수입맥주와 스틱 원두커피를 주인공으로 한 선물세트를 기획하고, 일상용품 가운데서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인 가정용 피부관리기기를 대형마트 최초로 명절 선물로 기획했다.

이마트는 2030세대가 명절 선물세트 시장의 주 고객층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래 고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 젊은 고객층이 주목하는 상품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 기획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명절은 유통업계에서 꼽는 대목 중 하나로 다양한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폭 넓은 연령층을 포용할 수 있도록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 제안 노력을 기울여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전반적으로 소비 침체를 겪고 있는 전통과일의 경우 선물세트의 크기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

선물세트 중량을 기존 7kg 내외에서 5kg내외로 중량을 낯춰 1만원대로 당도선별 배 VIP 선물세트, 당도 선별 배 GOLD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더불어 최근 높은 매출 상승세를 기록한 아보카도와 망고 등 이색과일을 주인공으로 한 선물세트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통조림 일색이던 가공 선물세트도 트렌드를 반영해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대폭 강화하고, 믹스 커피 대신 원두커피 선물세트에 초점을 맞추는 등 2030세대에 무게중심을 맞춘 변화를 추구했다.

수입맥주 선물세트는 올해 총 10종을 준비,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처음 내놓은 지난 설 보다 6종류나 가짓수를 늘렸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