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세계 최대 LNG공급자 Royal Dutch Shell, 글로벌 메이저 LNG선사 Teekay LNG Partners와 Maran gas 등은 대우조선해양이 새로이 개발한 LNG선 독자 화물창 Solidus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리스 해운업계를 선도하는 Maran gas는 Solidus에 아주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4년 12월 새로운 추진엔진 ME-GI가 탑재되는 세계 최초의 LNG선 발주를 두고 Maran gas와 Teekay LNG가 경합을 벌였지만 Teekay LNG가 먼저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함으로써 Maran gas를 제치고 LNG 1등 선주로 부상하게 됐다.
Maran gas는 Solidus를 통해 Teekay와의 경쟁에서 전세를 뒤집을 방안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LNG선사들이 Solidu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수록 그동안 한국 조선소에게 화물창 기술료를 과도하게 받아가던 GTT는 매우 큰 위협에 처하게 된다.
GTT 매출액의 절반 가량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불하는 화물창 기술료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초 한국 대통령은 대우조선해양 거제 야드를 방문해 Solidus에 대한 업무 보고를 받았으며 Solidus를 한국 조선소들이 함께 활용해 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통령 지시사항으로 Solidus는 대우조선해양의 독자 기술에서 한국 조선업계가 기술을 공유하는 방안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가스공사 산하 KC LNG Tech에 Solidus를 판매해 로열티 수익을 얻고 Solidus는 KC-2라는 이름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90년대 한국가스공사가 17척의 국적 LNG선을 발주함으로써 한국 조선소들이 LNG선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는 쾌거를 달성했었다”며 “이번에도 Solidus(KC-2)가 상용화 되는데 한국가스공사가 선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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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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