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앱애니가 2017년 전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7년 Retrospective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전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Google) 매출 기준 3위, iOS 수익 기준 5위를 기록했다.

2017년 전 세계 앱의 총 다운로드 수는 2015년 대비 60% 증가한 1750억 회로 나타났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기존 시장에서는 새로운 앱을 다운받는 추세가 안정화되며 일상생활의 중심에 모바일 앱이 깊이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2017년은 브라질, 인도를 포함한 모바일 앱 신흥 시장의 성장이 가시화된 한 해였다.

iOS와 구글 합산 소비자 지출은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86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됐으며 이는 전세계 박스 오피스 수익의 135%에 달한다.

<출처=앱애니>

2017년 한국의 iOS 및 구글 합산 소비자 지출 기준 1위(게임 제외)에 3년 연속 카카오톡이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카카오페이지, 멜론, 푹(pooq)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4,5,6위를, 넷플릭스가 8위를 차지했다. 아만다, 정오의 데이트, 당신도 연애를 시작할 때(당연시) 등 데이트 앱도 지난해에 이어 같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은 카카오와 네이버의 질주가 돋보이는 한 해였다. 카카오는 자사의 카카오톡, 카카오 뱅크, 카카오 택시 등 3개 앱을 다운로드 상위 10위 리스트에 올리며 2017년 한국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퍼블리셔(게임 제외)로 꼽혔다. 카카오의 뒤를 이어 네이버가 네이버, 스노우 셀피 카메라 앱을 같은 리스트에 함께 올리며 두번째로 한국에서 다운로드가 많이 된 퍼블리셔로 나타났다.

2017년 가장 많은 변화를 보였던 카테고리는 금융 카테고리였다. P2P 결제, 안드로페이 및 애플페이 등의 지불 수단 등장 및 온라인 전용 은행 등 새로운 서비스들이 공격적으로 출시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가격이 폭발적으로 오르며 암호화폐 관련 앱 분야가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게임 분야는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iOS와 구글의 2017년 다운로드와 수익 랭킹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출처=앱애니>

앱애니가 게임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는 중국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4분기 모바일 앱 주요 10개 국가 중 중국이 독보적으로 많은 2,000억 이상의 시간을 모바일 앱에서 보냈으며 그 중 안드로이드 기준 11%의 시간을 게임 앱에서 보낸 결과로 분석된다.

앱애니는 이러한 추세에 따라 2017년 4분기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플레이 된 게임으로 중국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출시해 국내에서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펜타스톰 for kakao(Honour of Kings)’가 올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앱애니는 전세계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았던 상위 10위 앱 리스트에 한국의 리니지 2 레볼루션과 리니지 M이 각각 4위, 8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2017년 2분기 출시한 리니지 M이 2017년 3분기 iOS와 Google Play에서 각각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앱으로 기록되며 성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니엘 레비타스(Danielle Levitas) 앱애니 연구분석 총괄 부사장은 “모바일 앱이 스마트폰 이용자의 일상에 중심으로 자리잡으며 금융, 쇼핑,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카테고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