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얼마전 ‘탈모를 조심해야 하는 남자연예인’이란 제목의 연예인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유난히 머리가 없어 보이는 남자 연예인의 모습을 모아 놓은 것으로, 사진 속 주인공들에는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 스타까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요즘 예능 프로에서는 남자 연예인들의 탈모 고백이 이어지면서 아이돌 스타를 포함한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탈모에 관한 커밍아웃(?)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아이돌 스타들이 모자와 가발을 착용하는 이유를 패션이 아닌 탈모 콤플렉스로 유추하는 네티즌들도 늘고 있다.
연예인들의 탈모에 대해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윤영준 원장은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위해 화학적 자극이 많은 헤어제품들을 사용함으로써 두피를 쉬 손상시켜 탈모로 이어지는 예가 많다”며 “특히 대중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들이 받는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는 탈모로 직결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탈모의 유형 중 연예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원형탈모의 경우 생활이 안정되고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도 한다”며 “하지만 오히려 이같은 상식 때문에 원형탈모를 방치해 치료시기를 놓쳐 난치성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탈모의 징후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다”고 권고했다.
탈모의 고민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방에 신경써야 한다.
먼저 규칙적인 식·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윤영준 원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나 과식, 음주, 흡연 등을 삼가하는게 탈모 예방과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에 걷기와 등산 등 하체 위주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시켜주고, 탈모를 부르는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바꿔준다면 탈모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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