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화장품 업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성장률 둔화와 고정비 부담 현상이 지속되면서 대체로 부진할 전망이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입국자수와 화장품 수출입 등 월별 데이터가 매월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기 시작하면 실적 개선이 당장 나타나지 않더라도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기대보다는 입국자수 회복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1분기중에는 확연한 반등의 시그널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실적 개선이 뒷받침 되지 않은 지표 개선에 기인한 모멘텀인 만큼 종목간 주가 차별화는 제한적일 전망이고 베타가 높은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이 단기적으로 더 높을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선행 지표의 개선에 힘입어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더라도 이후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혹은 하회)하는 수준이라면 실망감과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주가는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부터는 낮은 기저효과로 강한 이익 성장세가 나타나야 한다”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업체들 즉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하는 업체들 만이 연간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 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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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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