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괴물 같은 영화’, ‘기발한 발상에 압도적 비주얼’ 등의 찬사를 받으며 11월 10일 개봉, 개봉 주 100만 관객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초능력자>가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각종 해외 영화 마켓에서 판권계약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는 것. 예고편이 나오기도 전에 부산 아시안 필름 마켓(Asian Film Market)에서 배우와 스토리 공개 만으로 아시아 지역 선 판매가 결정되기도 했던 <초능력자>는 미국 AFM(American Film Market)에서 4분 여의 프로모 영상을 상영, 추가 계약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국가를 포함해 총 7개국과 계약을 완료한 <초능력자>는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새롭고 신선한 장르의 영화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초능력자>의 프로모 영상을 본 미국의 한 바이어는 ‘올 해 AFM에서 본 최고의 영상’이라며 극찬 했고, 유럽 국가들의 바이어들은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과 컨셉이 흥미롭다’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로 개봉 2주 차에도 예매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초능력자>가 해외에서도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현재 아시아의 주요 시장인 중국, 일본 바이어들과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초능력자>는 미국 주요 회사들과도 북미 지역 판권을 놓고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어서 추가 계약 소식이 계속해서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동원-고수의 동반 출연과 헐리우드 SF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아닌, 보다 현실적인 ‘초능력자’와 그 능력이 유일하게 통하지 않는 남자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2010년 가장 비범한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초능력자>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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