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국내 웹툰·웹소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화 되고 있다. 현재 웹툰·웹소설 사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는 디앤씨미디어와 미스터블루 2곳 뿐이다.

두 기업의 합산시총은 대략 1800억원으로 전체 코스닥 시장에서 차지하는 산업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것은 빙산의 일각(디앤씨미디어, 미스터블루)이다. 웹툰·웹소설 산업을 면밀히 살펴보면 빙산의 수면 하단에 존재하는 더 큰 산업의 덩어리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웹툰·웹소설 콘텐츠 산업은 확장기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확장기의 성장동력은 웹툰·웹소설 콘텐츠 자체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2차·3차 시장의 확대 그리고 해외 진출을 통한 글로벌화가 산업성장의 주요 원인이다.

웹툰·웹소설 기업들 대상의 VC·PE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상장전 기업에 투자하는 Pre-IPO투자가 증가한 것이 중요한 특징이다.

Pre-IPO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점이 2013년부터 2017년 사이라면 해당 기업들이 유통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시점은 2018년부터 2021년 사이가 될 것으로 본다.

포도트리, 레진코믹스, 탑툰, 문피아 등 업계 대표기업들의 상장이 이루어진 2020년에는 관련 기업의 합산 기업가치가 조단위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부터 장외에서 이루어지는 웹툰·웹소설 기업 투자 현황과 산정된 기업가치 그리고 밸류에이션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향후 3년은 웹툰·웹소설 산업 투자에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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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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