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부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으로 시작된 수도권 핵심지역 ‘종전부동산’ 매각잔치를 시작한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10년도 일반매각 종전부동산 13개 부지를 오는 11월 중순부터 12월초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를 통해 매각공고를 실시한다.

매각유형별로는 국가 소속기관 종전부동산이 7개부지,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종전부동산이 6개 부지다.

국가 소속기관 종전부동산 중 안양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3개 부지는 일괄매각으로 추진하고, 2010년에 재 감정 평가한 결과 2009년 가격보다 72억 원(2009년대비 10%하락)이 낮은 647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마포에 소재한 국세청기술연구소 부지도 2009년 가격보다 3억원(2009대비 2.5%하락)이 낮은 118억 원으로 재 감정평가 됐다. 동대문 소재 경찰수사연수원 부지는 262억 원에 매물로 나왔다.

이 밖에도 관심을 끄는 매물은 농업연수원(수원소재)은 연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우정사업정보센타(광진구소재)는 부지면적이 넓어 단기적으로는 기업전산센타 등으로 이용하기 좋은 입지를 가지고 있다.

공공기관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천시소재)등 5개 부지가 처음으로 매각공고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입지별 특장점으로 인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종전부동산은 수도권의 핵심 지역내 교통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입지하고 있어 활용가능성이 높고, 소유권이 단일해 매입절차가 간단명료하다.

기존의 공공청사는 청사기능유지 목적으로 용적률이 낮아 허용용적률상 개발잠재력 또한 높다. 이와 같은 종전부동산의 투자이점은 종전부동산 매각이 본격화 되면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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