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건설(000720)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2816억원, 3552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5%, 13.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수주감소와 함께 미착공 수주잔고의 착공전환이 지연되면서 해외부문 매출과 원가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1070.5원으로 3분기말 대비 70원 가량 하락하면서 외환관련손실이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3분기 말 기준 11억달러 외화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7조8625억원, 영업이익은 1조899억원으로 전년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별도 기준 해외수주금액은 3조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6저4000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그러나 국내 수주의 선방(별도 기준 10조원)과 현대엔지니어링 수주(5조원)가 더해져 연간 수주는 20조원을 넘으며 수주잔고는 2016년 말을 저점으로 회복하고 있다.

2018년 해외수주 가이던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목표 금액 달성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은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중동 지역의 가스 수입 증가와 함께 가스 공종 발주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우즈벡 GTL 수주 등 가스처리시설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UAE 등 중동 가스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체됐던 해외매출은 리비아 수주잔고의 재가동, 이라크 카르빌라 공정재개(2.3조원) 등과 함께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세라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GBC 역시 2018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지면서 국내부문의 실적이 2019년까지 전체 외형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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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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