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국내 유력제약회사인 종근당(185750)의 주가가 다시 14만원대를 돌파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신약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2일 종근당의 주가는 1.44% 상승한 14만5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9월 10만원대에서 시작한 주가 랠리는 11월 14만5000원대까지 상승했다가 이후 조정을 받은 후 이날 14만대를 다시 돌파한 것.

종근당의 주가가 이처럼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는데는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종근당의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2292억원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9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약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순조로울 것이란 점도 긍정적 포인트다.

종근당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 신약 ‘듀비에’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2017 세계당뇨병연맹 학술대회’에서 듀비에의 임상 결과 3건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뛰어난 혈당강하 및 인슐린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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