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해외시장과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임을 밝혔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신한은 성장전략을 다각화해 미래 기회를 선점하고 글로벌과 자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신한으로의 신속한 전환을 이루고 One Shinhan(하나의 신한) 전략 실행을 가속화 할 것”이라며 “리스크 관리 패러다임을 확장과 동시에 인재 포트폴리오 혁신과 신한DNA 재구축을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간 조 회장이 취임 이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진해 온 '2020 프로젝트'의 주요 전략으로 올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로 발전시켰다.

이를 위해 계열사 간 협업을 강조한 원 신한 전략 실행의 깊이와 폭을 확장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조 회장은 “연결과 융합은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원천”이라며 “고객을 중심으로 그룹사의 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연결하고 융합하는 One Shinhan 전략은 지주회사 체제의 존재이유이자 성장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그룹 차원의 고유자산운용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주·은행·금투·생명 4개 사 겸직의 그룹 투자사업부문(GID)를 이번 달 안에 출범시킬 것임을 밝혔다.

새로운 금융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가계대출·부동산 등에 집중된 불균형을 해소하고 한정된 자금을 우리 사회의 필요한 곳에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신기술과 혁신기업 등 더 많은 가치를 생산할 분야에 대해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해야 하고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금융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보탬이 돼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조 회장은 “리테일과 기업 분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직원들이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글로벌, 디지털, 자산관리, IB 등으로 확장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해 GIB 부문 내에 구축한 창업·벤처 지원 전담조직을 통해 혁신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 확대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드높은 포부와 실행 속도를 높여 가는 노력으로 금융을 선도한다면 태산처럼 우뚝 선 리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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