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그룹 정몽구 회장이 올해 경영방침으로 자동차산업의 혁신 주도를 위한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중국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으로 일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세계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하고 최고 수준의 품질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 및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 회장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의 확립을 통해 판매 생산 손익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또 정 회장의 올해 경영계획 목표 제시에 현대차 그룹은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 ▲주력 시장 경쟁력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 ▲신차 출시 확대 ▲미래 핵심기술 투자 강화 ▲유기적 협업 체계 고도화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은 “완성차 사업 고도화 기반의 수익성 제고를 발판으로 미래 기술 및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며 “올해 전사적 책임경영 실현을 핵심 기조로, 전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전략 구체화 ▲수익성 중심의 내실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새로운 50년을 위한 ‘변화와 도약’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아차 이형근 부회장은 “성장 궤도의 재 진입과 지속 성장의 발판 마련을 위해 ‘사업목표 달성과 미래 경쟁력 확보 그리고 이의 기반이 되는 내실 강화’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관리체계 고도화 ▲미래 신기술·사업개발 가속화 ▲수익성 제고를 위한 경영활동 강화를 추진해 새로운 미래를 다 함께 디자인하는 의미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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