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올해 4분기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87.41포인트로 3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감정원(원장 직무대행 변성렬)이 전국 약 3000여 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경영상황은 2분기 대비 둔화됐으며,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체적 경기실사지수 조사다.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

올해 3분기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는 89.9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6.26포인트 하락했으며 4분기 전망치도 87.41포인트로 3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업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개발 및 공급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자금 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도 2016년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2017년 3분기에 자금 사정, 채산성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는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

한편 한국감정원은 이번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 발표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 분기 별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지금까지 시범조사로 실시해오던 것을 정식 조사로 전환해 조사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더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가 어느 정도 누적된 후 통계청의 국가승인통계 지정도 추진해 지수의 공신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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