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트럭정보가 ‘TRS 직거래운송방식’으로 운송시장 공략에 나섰다.

주파수 공용통신TRS(Trunked Radio System) 사업자인 KT파워텔(대표 권행민) 산하 약 40여개의 화물정보센터들 가운데 한국트럭정보(대표 임규택)가 고객사들과 직접 화물운송계약를 체결해 TRS 화물정보센터로는 드물게 ‘TRS 직거래운송방식’을 실행하고 있다.

TRS직거래운송은 화주기업의 운송화물 주문에 TRS화물정보센터가 화주기업의 가장 가까운 곳에 대기 중인 화물차량에게 화물운송정보를 제공해 주선수수료 없이 화주기업과 운송화물 차주를 직거래방식으로 연결되는 방식.

한국트럭정보에는 TRS무전기를 사용하는 사업용 화물차량들이 11월 10일 현재 약 4200여대 등록돼 있다.

하지만 11월 1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국트럭정보 대형운송사업부는 11톤 이상의 화물차량이 아직 약 60여대뿐이지만 헤스본및 만수건설, 삼영기계 등과 약 35억원 정도의 대형운송물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한국트럭정보가 코스닥 상장업체인 자동차 리프트제조업체 헤스본과 체결한 연간 약 15억원의 운송계약은 ‘TRS 직거래운송방식’이 운송시장에 매우 경쟁력 있는 방식임을 증명한다.

임규택 한국트럭정보 대표는 “‘TRS 직거래운송방식’은 거래단계의 축소로 운송비에서 매우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화주기업이 요구하는 서비스수준만 충당할 수 있다면 화주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임 대표는 “화물차량 차주와 화주기업이 각각 크레임을 제기할 경우 기존의 다단계 거래방식에서는 불가능했던 화물차량 차주와 화주기업 사이의 직접조율이 가능하기 때문에 화주기업의 불만을 상당히 불식시킬 수 있다”고 ‘TRS 직거래운송방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헤스본의 화물차량 출고를 담당하고 있는 조헤란 사원은 “한국트럭정보는 TRS 직거래운송방식이라 우선 운송비가 저렴하고 신속한 화물차량배차가 이루어지며 종종 발생하는 화물 차주와의 운송시비를 한국트럭정보에서 즉각적으로 개입해 해결해 준다”면서 “TRS 직거래운송방식에 매우 만족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트럭정보는 화물운송 완료 후 보통 월 마감 후 익월 10에서 45일후에 결재하는 운송비 결재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화물정보센터가 운송비에 대한 책임과 함께 화물 차주에게 운송비를 선 지급하는 ‘운송비 선 결재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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