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텐센트는 올해 높은 실적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2018년 견조한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출시되는 배틀그라운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대형게임이 모바일 게임 실적을 견인해온 왕자영요(HoK)와 더불어 게임 라인업 강화에 일조할 예정이며 보수적 전략을 고수해온 광고사업은 내년도 광고 인벤토리 확대로 고성장세 유지가 가능하다고 보인다.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기존 스팀(steam) 서버의 중국 유저가 이미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중국 게임시장 규모와 중국 슈팅게임 시장 성장 잠재력 고려 시 흥행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 보인다.

배틀그라운드 중국 PC버전은 향후 1-2개월 내 출시될 예정이며 그 외 JX3 모바일, 리니지2 레볼루션 등도 2018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텐센트는 매분기 6-8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나 기존 게임 경쟁력과 자기잠식효과 우려 고려
시 다수의 신게임 출시가 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2018년 광고 실적은 텐센트뉴스, 텐센트비디오, QQ Kandian 플랫폼의 광고 인벤토리 YoY 25% 확대, 타겟팅 기술 진화로 전년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텐센트는 올해 위챗 수익 활성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검색, 머리기사 (뉴스피드) 기능을 위챗앱에 추가했으며 아직 광고 계획은 없으나 향후 광고 플랫폼으로 활용 시 광고 수입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1광고의 보수적인 광고사업 전략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은 사용자 데이터, 플랫폼 간 연계로 타겟팅 광고를 확대해 높은 실적 성장을 지속해왔지만 월간활성사용자(MAU) 당 광고 수입은 아직 페이스북의 1/10 수준으로 향후 광고 ASP 상승, 인벤토리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여력이 매우 크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텐센트의 인하우스 게임 R&D 경쟁력과 중국 최대 게임 배급망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게임 매출 성장성과 글로벌 peer 대비 광고매출 확대 잠재력 여전히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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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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