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농협캐피탈 등 4개사의 대표를 내정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은행장에 이대훈 전 농협상호금융 대표,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내정했다. 서기봉 농협생명 대표와 고태순 농협캐피탈 대표는 연임됐다.

후보자들은 해당 회사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8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내정자)

농협은행장에 선임된 이 내정자는 농협은행 경기, 서울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하위권이었던 업적을 전국 최상위권으로 변모시키는 등 영업추진력을 입증했다.

또한 상호금융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끈 탁월한 경영능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농축협의 펀드판매와 외국환 취급 확대, NH콕뱅크의 대중화 등 농협 상호금융의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주력했다.

(오병관 농협손해보험 사장 내정자)

농협손해보험 대표에 선임된 오 부사장은 농협의 사업구조개편 초창기부터 실무작업을 맡아 진행해 농협금융의 토대 확립과 조직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생명보험 서 대표는 지난 1년간 경영혁신과 체질개선에 최선을 다한 결과 보장성 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축협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아 연임됐다.

캐피탈의 고 대표는 재임기간 동안 캐피탈의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고 신사업과 글로벌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CEO 인사에 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변화의 소용돌이를 해쳐나갈 강력하고도 유연한 리더십 보유에 중점을 뒀으며 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최고의 적임자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2018년 경영화두인 파벽비거(破壁飛去)의 뜻과 같이 농협금융이 벽을 깨고 날아갈 수 있도록 임추위에서 최고의 인물을 선임했다”며 “새로운 대표 체제에서 각 법인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금융지주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모든 임직원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내년도 사업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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