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코스닥 상장회사인 텔콘(200230)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증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바이오회사인 엠마우스의 신약출시가 곧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텔콘의 주가는 9월말 4000원대 초반에서 26일 1만3400원까지 약 3배가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가 이처럼 증권시장에서 급등하고 있는데는 이유가 있다.
텔콘의 최대주주로 지분 9.22%를 보유하고 있는 엠마우스가 소아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엔다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올 7월 판매승인을 획득한 후 곧 미국 시장에 출시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현재 생산을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출시가 임박했다는 후문이다.
이런가운데 엠마우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SCD 치료제 신약의 소아 대상 임상계획(PIP, Paediatric Investigation Plan)을 승인 받았다.
이번 PIP 승인으로 엠마우스는 다음 달 유럽 EMA에 신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내년 중 판매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출시할 계획인 셈이다.
텔콘 관계자는 "미국 내 엔다리 출시에 이어 유럽에서도 판매 개시가 가까워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SCD 환자수가 약 30만명에 이르는 만큼 향후 SCD 치료제 출시에 따른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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