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2017년도 이제 떠나 보낼 날이 채 열흘도 남지 않았다.

기업과 단체는 물론 뜻있는 사람들 모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으로 크리스마스(X-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훈훈하게 해 주고 있다.

또 한 회기를 마감하며 기업들은 송년회를 통해 올 한해 공적이 많은 직원들에 대한 포상을 하기 위해 준비에 분주하다.

유통 및 선물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선호하는 포상 선물로는 백화점 상품권과 황금열쇠 및 황금 십이지상, 여행상품권 등이 가장 많이 선호된다.

백화점 상품권의 경우 포상자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실패 없는 선물로 꼽힌다. 다만 소모성이 커 사용하기에는 편리하지만 오래도록 그 선물을 준 사람을 기억하고 의미를 떠올리는데는 부족함이 있다.

황금열쇠나 황금 십이지상 등의 경우는 재테크를 위한 소장용으로 받는 이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준다. 다만 실용송은 떨어진다.

여행상품권은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휴식과 추억을 나누며 힐링 할 수 있어 주고 받는이 모두 만족감을 준다. 하지만 대부분이 커플 상품권이라 가족 구성원이 많은 경우 추가비용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이 때문인지 요즘 실용적이며 활용성 큰 포상 선물로 패션 의류나 액세서리에 관심을 두고 준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눈에 띠는 상품으로는 백화점 상품권과 더불어 받는 이 만을 위한 프리미엄 수제정장 상품권으로 연말 기업 구매가 많아지고 있다.

장준영 봄바니에 대표는 “12월 들면서 기업의 수제정장 상품권 다량구매가 많이 늘었다. 대부분이 우수 사원에 대한 포상을 위한 것으로 들었다”라며 “남성정장은 최소 3년부터 최대 10년 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다 아무래도 선물을 받은 입장에서는 해당 양복을 착용할 때 마다 포상 당시의 직장에 대한 좋은 감정이 자연스레 떠올려져 직장생활을 더 열심히 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해 주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맞춤 정장 상품권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자신이 원하는 기지와 디자인 등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정장’을 만들어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애착을 가지고 더욱 오래도록 착용할 수 있는 만큼 선호력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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