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0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광양만 목질계 화력발전소 건설을 반대했다.

이 대표는 “광양만 황금 산단 안에 설치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문제로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 분들과 정인화 의원님과 함께 광양 여수산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광양지역은 다른 산업단지 주거지역에 비해 중금속 농도가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이 심각하다는 것이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다시 확인됐다”며 “환경이 아프면 사람이 아프고 광양지역의 대기오염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그런데 거기에 다시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한다”며 “목재펠릿을 이용한 화력발전의 위해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로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은 석탄보다 20배가량 높게 배출되며, 발암물질인 벤젠이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대표는 “대기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지역이면 이를 더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이 상식이고 기본 정책인데 정작 광양에서는 이와 반대로 역주행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적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 대표는 ▲광양만권은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소·관리가 필요한 지역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건설은 국가 상위계획과 충돌 ▲주민갈등 발생시키는 송전선로 계획 미 제시 ▲특정대기유해물질 저감계획 미 수립 등을 들어 발전소 건설 재 검토를 촉구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