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있는 공소그룹 본사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천진엔핑 중국 공소그룹 총경리가 양 그룹간 금융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왕샤 공소합작총사 주임, 천진엔핑 공소그룹 총경리 (NH농협금융)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농협금융지주는 중국 북경에서 중국공소집단유한공사와 금융사업 협력에 관한 2016년 1월 5일자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이번 MOU 갱신은 문재인 대통령 방중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농협중앙회와 공소합작총사 간에 같은 날 체결한 포괄적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져 양 그룹의 합작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차 MOU에 따라 임직원 교류 및 상호 연수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넓혔다. 또한 2015년 설립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공소융자리스 증자에 2016년 참여한 후 ROE 5%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소액대출 분야에서는 공소그룹이 올해 초 설립한 천진시 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가 막바지 계약협상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18년초 출범 예정인 강소성과 중경시 인터넷소액대출사에 대한 지분투자도 농협금융이 순차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에 갱신하는 2차 MOU에서는 그간 충분한 논의를 거친 바 있는 합자손해보험, 중외합자은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했고 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 운영, 실무 TF회의 운영 강화, 상호연수 확대 등 실행 가능하고 내실 있는 협력기반과 교류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급변하는 세계금융환경, 중국의 발전전략 및 금융개방 정책에 대응해 자본시장 진출, 디지털금융 플랫폼 구축, 농업실물경제간 무역 활성화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공동으로 강구키로 했다.

김용환 회장은 “한중 정상회담 시기에 농협금융과 공소그룹이 협력 사업을 본격화하는 MOU를 갱신하게 된 것은 양국 민간경제 협력 활성화에 의미있는 신호탄”이라며 “양 그룹의 자원과 지혜를 모아 내실있는 합작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양국 농업과 금융산업의 상생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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