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서울=NSP통신) 이정윤 기자 = 도시가스 요금 인하 영향으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지수는 103.02를 기록해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이후 5개월만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1% 상승해 2016년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11월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도시가스 요금 인하에 따른 일시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전력·가스·수도는 전월대비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3%, 3.4% 내려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석탄 및 석유제품은 4.3% 올랐으며 축산물도 3.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전월대비 각각 0.3%, 3.7%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IT도 0.6%, 1.1% 내려갔다. 식료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대비 보합했다.

품목별로 보면 도시가스 요금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산업용과 일반용 도시가스가 각각 10.8%와 10.5% 하락해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주택용 도시가스도 9.4% 떨어졌다.

한편 국내에서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8.12로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수출까지 모두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0.5% 하락해 99.21을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이정윤 기자, nana1011@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