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최근 주식시장에 연이은 증자 뉴스로 막연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지만 아세아시멘트의 유상증자 결정은 긍정적이다.
한라 인수 전 아세아시멘트의 순현금은 1200억원였으나 한라 인수로 약 2600억원의 순차입 구조로 전환이 부담였기 때문이다.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연간 30억원의 이자비용 감축이 가능하다. 또한 실권 시 아세아시멘트 지분 50.3%를 보유한 아세아가 모두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향후 아세아시멘트의 지분율은 늘어날 수 있다.
아세아시멘트의 용량은 450만톤으로 7개사 중 가장 작아 한계가 명백했으나 한라를 등에 업고 점유율 21%의 big3 멤버가 됐다.
인수가 완료된 2018년부터 아세아시멘트는 가격 헤게모니를 쥘 수 있을 것이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시멘트 단가는 회복 전이나 60%의 점유율을 지닌 big3 모두 가격 인하의 효용성이 사라졌고 2012년 이래 지금은 처음으로 가격 회복의 명분(cost push)이 축적된 상태다”며 “가격 출혈의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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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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