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방송 화면 캡쳐>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잠 못들게 하는 그대.’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 어깨를 기꺼이 내주고, 창문도 열어주는 등 따뜻한 호의를 보였던 한 남성에게 오롯이 마음을 빼앗긴 한 여성의 애타는 구애가 방송을 통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5일 밤 SBS ‘큐브-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는 최근 ‘버스남 구애녀’로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배선아(22. 가명)씨가 ‘버스남’을 찾아 나선 과정과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배 씨의 ‘버스남’ 찾기가 방송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동안 구애녀에 따뜻한 시선을 보냈던 네티즌들은 버스남을 꼭 만날 수 있길 기원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배 씨는 방송을 통해 제작진과 버스 회사의 도움을 받아 버스남 추적에 나섰지만 결국 그를 찾지 못해 시청자를 안타깝게 했다.

버스남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루지 못한 그는 “찾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그분(버스남)한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인사로 대신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역 한 버스안에서 같은 자리에 동석한 ‘파랑색 후드티의 친절남’을 찾기 위한 구애 전단을 만들어 버스정류장에 직접 붙인 배씨의 모습을 보고 한 시민이 전단지 사진을 찍어 그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네티즌의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당시 네티즌들은 쇼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포털 게시판에 이 전단사진을 퍼 나르며, ‘버스남’과 ‘구애녀’의 온라인 오작교를 놓기 위한 분주한 움직임을 보여 화제를 낳았다.

이같은 관심을 이용해 자신의 미니홈피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가짜 버스남’도 등장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는 등 웃지 못할 헤프닝이 연출돼 씁쓸한 뒷 맛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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