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세종시에 세종우체국 신청사가 준공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13일 세종우체국(보람동 소재) 신청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주민들에 우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종우체국은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조치원 소재 연기우체국을 세종우체국으로 명칭을 바꿔 운영해왔다. 세종 신도시 지역 내 주민 입주가 본격화(세종시 인구 : ’12년 10만명 → ’17.10월 28만명)되면서 기존 우체국에서는 물류 작업공간이 부족해져, 별도의 임시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등 우편물 배달업무 수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오른쪽부터 6번째), 이춘희 세종시장(오른쪽부터 7번째), 정종춘 세종우체국장(오른쪽부터 8번째) 등 관계자들이 준공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2015년 세종시청과 인접한 부지에 총 건립비 244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신청사를 2년 만에 준공했다. 세종시청, 교육청, 경찰서가 함께 위치해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종우체국에는 무인으로 우편물 접수와 수령이 가능한‘스마트 우편함’이 설치됐으며, 우편 접수창구에도‘우편무인접수기’가 운영된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세종우체국에서 세종시청까지 드론택배와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는 초소형 사륜전기자동차도 선보였다. 드론은 우체국에서 시청까지‘도심지 드론배송’을 시험했다. 또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될 계획인 전기자동차는 집배원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강성주 본부장은 세종우체국 청사 준공식에서“국민의 눈높이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귀 담아 듣고,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사랑받는 정부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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