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양평의 한 농가에 주차돼 있는 쌍용차 티볼리 아머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쌍용차가 지난 7월 외신 기자들까지 초대해 야심차게 공개한 소형 SUV 쌍용차 티볼리 아머(TIVOLI Armour)가 여심을 흔들었던 디자인을 넘어 성능에선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시승을 통해 확인해 봤다.

시승 모델은 기본 판매가 2420만원의 티볼리 아머 LX 모델(디젤)에 4WD+멀티링크 서스펜션, ETCS+ECM룸미러, 컨비니언스 패키지, 7인치 AVN 시스템&후방카메라, 스마트트라이빙 패키지Ⅰ,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 통풍시트 패키지, 세이프티 선루프, 커스터마이징 후드 데칼, 스포츠페달이 장착돼 있어 총 판매 가격 2980만원이다.

또 시승차량은 1.6 디젤엔진과 4WD의 6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30.6kgm이며 공차중량은 1495kg으로 복합연비는 13.9km/ℓ(도심 12.5, 고속 16.1)다.

◆연비 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서울 영등포구 일대 시내 주행을 운행한 후 경기도 고양시를 경유, 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를 거쳐 경기도 양평 일대를 운행 한 후 북 강변도로를 통해 여의도에 복귀하는 고속국도, 국도, 지방도, 자동차전용도로 등에서 진행됐다.

총 238.0km의 구간을 평균속도 35km/h로 6시간 44분 주행 한 후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복합연비는 놀랍게도 15.0km/ℓ를 기록했다.

총 238.0km의 구간을 평균속도 35km/h로 6시간 44분 주행 한 후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복합연비 15.0km/ℓ 기록 (강은태 기자)

공인복합연비 13.9km/ℓ보다 무려 1.1km/ℓ 더 높게 나타났고 평균 속도가 35km/h인 점을 감안하면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연비는 합격점이다.

◆성능 체크

외곽순환고속도로 주행에선 티볼리 아머의 빠른 반응과 파워는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정도로 상쾌한 시승을 가능하게 했다.

특히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h을 넘나드는 속도에서 갑자기 나타난 끼어들기 차량을 발견하고 사고를 예감하며 브레이크를 밝는 순간 정지한 티볼리 아머의 브레이크 성능은 그야말로 대 만족 이었다.

또 도로 주행에서 깜빡이 조작 없이 차선 변경을 시도하면 어김없이 경고해주는 차변변경 경고음은 위험에 대비하는 쌍용차의 안전철학을 느낄 수 있었다.

북한강이 바라다 보이는 양평의 한 도로가에 잠시 정차 중인 쌍용차 티볼리 아머 (강은태 기자)

한편 가속 성능이 만족스럽고 브레이크 제동력이 우수한 쌍용차 티볼리 아머의 판매 가격은 엔진 및 트림 별로 가솔린 모델 ▲TX(M/T) 1651만원 ▲TX(A/T) 1811만원 ▲VX 1999만원 ▲LX 2242만원, 디젤 모델 ▲TX 2060만원 ▲VX 2239만원 ▲LX 2420만원이며, 스페셜 모델인 기어 에디션(Gear Edition)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2195만원 ▲디젤 모델 2400만원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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