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연석회의 모습 (바른정당)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1명 모두가 2018년 세비인상분 전액을 포항 지진피해지역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권성주 바른정당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바른정당은 지난 1일에 국회의원 세비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바 있다”며 “또 우리의 뜻과 달리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면 인상분 전액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부끄럽게도 어제 법안이 통과되었다”며 “몰염치한 세비인상을 막지 못해 국민께 죄송할 따름이다”고 강조했다.

또 권 대변인은 “오늘 우리 바른 정당은 약속대로 내년도 세비인상분을 11명 국회의원 전원으로부터 모아 포항 지진피해지역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결정했다”며 “아울러 내년 연말에도 내후년 인상분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혹한의 추위 속에 고통 받으시는 이재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수 있길 바라본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전액을 포항 지진 피해지역 성금으로 제공한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김세연(3선 부산 금정구), 박인숙(재선 서울 송파구갑), 오신환(재선 서울 관악구을), 유승민(4선대구 동구을) 유의동(재선 경기 평택시을), 이학재(3선인천 서구갑), 이혜훈(3선 서울 서초구갑), 정병국(5선 경기 여주시양평군), 정운천(초선 전북 전주시을), 지상욱(초선 서울 중구성동구을), 하태경(재선 부산 해운대구갑) 의원 등 총 11명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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