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화물연대(본부장 김달식)전용 무전기인 TRS(Trunked Radio Service) 843플릿에 물류정보방이 개설됐다.

화물연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화물연대가 운영하는 TRS 843플릿 1번 그룹방에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끼리 화물정보 교환을 지난 9월 초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TRS 843플릿을 관리하는 KT파워텔(케이티파워텔)의 통신대리점인 전진통신 한 관계자는“TRS 843플릿 가입자 약 1500여명 가운데 현재까지 1번 그룹방 가입자는 약 270여명이다”면서 “ 9월초 물류정보 그룹방 개설 당시 화물연대측의 홍보가 없어서 9월에는 가입자 증가가 미미했지만 최근 화물연대가 소속 화물차주들에게 한차례의 문자 서비스를 통해 1번 그룹방 가입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화물연대의 TRS 843플릿은 그룹방 1개를 추가할 경우마다 6000원의 요금이 추가되나 이미 843플릿에 가입돼 있는 화물연대 소속 회원인 경우 그룹방 1개 추가시 3600원 2개 추가시 1900원의 추가요금만 더 납부하면 된다.

현재 5톤 이하의 화물차량이 KT파워텔 화물정보센터로부터 화물정보 취득시 매월 2만2000원에서 3만3000원까지 추가하는 것에 비하면 화물연대의 화물정보이용료는 매우 파격적이다.

화물연대는 “현재 화물운송노동자들은 TRS 통신비용으로 월 최소 5만5000원에서 최대 9만2000원+추가 그룹요금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보도자료에서 “예전에는 843플릿과 물류정보망 플릿을 복수로 소지하는 조합원이 다수였으나, 현재는 통신비용 부담으로 인해 물류정보망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화물연대 그룹방이 침체되고 조합원간 상호 정보교환이 늦어졌다고” 밝히며 “통신비용부담도 줄이고 조합원 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시키며 동지의식도 고취할 수 있도록 물류정보방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물연대 물류정보 1번 그룹방은 운영과 관련된 전반사항을 화물연대가 관리 감독함을 원칙으로 하며, 운영의 세부사항은 물류그룹에 가입된 조합원 중 각 지부별 1인으로 해당지부의 조합원 추천으로 15명 이내의 운영위원을 구성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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