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유석 기자 = 산업공기기술 전문업체 올스웰(대표 강연수)이 국내 중공업 용접 야드를 대상으로 하는 실증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3일 업체 측에 따르면 올스웰은 지난달 전진중공업과의 계약을 통해 이달 중 ‘환기, 정화 시스템 1차 실증화’ 시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올스웰은 이번 실증화 프로젝트 진행으로 대공간에 대한 에어젯을 이용해 용접흄의 푸쉬와 희석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현장의 공기오염수준을 극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공장 외기를 급기하는 디퓨저의 크기와 공기 이송관을 최적화하는 올스웰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90%이상의 오염물질 배출 및 정화가 가능, 깨끗한 산업현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진중공업 측은 이번 시스템의 효과가 확인되면 2, 3차 프로젝트를 추가 진행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올스웰 관계자는 “환기정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선과 같은 대형 중공업사의 경우 젯트팬을 이용한 경우는 있으나 올스웰처럼 용접 야드에 에어젯을 이용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특히 바람에 의한 품질 영향이 큰 용접의 특성상 엔지니어링 능력이 상당히 요구되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 중인 실외 청정 공간 구성을 하는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있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개선 활동인 클린팩토리(Clean Factory)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스웰은 현재 중국 쪽에 대형 프로젝트가 집중돼 있어 국내에서의 사업과 수주활동이 제한적이지만 국내기업들의 요청이 있으면 이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정유석 기자, icartphot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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