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 현장 (평택고덕지역주택조합)

(서울=NSP통신) 현지용 기자 = 평택고덕지역주택 조합원 약 530여명이 조합을 상대로 현 조합 이사진 전원에 대한 해임안건을 상정할 임시총회를 촉구하고 나서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평택고덕지역주택 조합원 약 530여명을 대변하고 있는 조태화 임시 대의원과 일동은 “지난 2015년부터 조합장은 벽송의 경영 방만을 비호하고 조합원의 이목을 가린 채 오늘날까지 비리의혹을 키워 이를 좌시할 수 없어 현 조합 임원 전원 해임을 요구하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성제 조합장과 업무대행사 벽송이엔시(대표 김춘호, 이하 벽송)의 경영 방만과 횡령·비리 의혹, 중도금 대출 지연, 사업자료 비공개 등을 참을 수 없어 이번 임시총회 요구의 주요 사유로 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문 조합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이번 달 정기총회 소집을 요구 받은 데다 임시 총회를 위한 장소섭외가 되지 않아 개최를 미루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 평택고덕 지역주택 조합의 업무대행사인 김춘호 벽송 대표는 “현재 벽송과 조합은 정부 대출 규제에도 중도금 대출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약 1530명인 평택고덕지역주택 조합원 중 약 530여명의 조합원들이 현 조합 이사진들을 불신해 향후 개최될 임시총회에서 이사진 교체를 요구할 예정임에 따라 조합원들은 앞으로 조합이 금융권 중도금 대출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NSP통신/NSP TV 현지용 기자, nspj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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