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경쟁사의 대규모 출점으로 동일 상권의 점포가 피해를 입으면서 valuation이 줄곧 하락했다.
그러나 연말 소비 개선과 상권 경쟁에 따른 피해가 2018년에된다.
10월 기존점 성장률은 긴 연휴와 추석 시점 차이로 (-)를 기록했으나 11월은 10월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는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다.
전년도 4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이 -0.9%였는데 현재의 추세로 봐서는 올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1.5~2% 수준 예상된다.
매출 호조를 보이는 상품군은 남성패션과 아동·스포츠로 경기에 민감한 남성복이 5년만에 처음으로 (+) 성장하면서 경기 회복을 반영하고 있으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 영향으로 롱패딩 매출이 증가한 것이 아동·스포츠 매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여성 영패션도 매출이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 경기 영향을 많이 받는 울산지역 점포와 경쟁사 출점 피해가 큰 대구점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판교점 이익이 빠르게 개선되고 김포와 동대문, 송도 등 아울렛 점포 매출도 yoy 10% 이상 크게 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이 소비 회복 기조와 백화점 업계가 지난 해 4분기~올해 1분기 국정 농단 집회에 가장 크게 피해를 입었던 점이 기저로 작용하면서 동사의 실적 개선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
망된다.
올해 12월의 경우 주말 및 휴일 일수가 전년 대비 +2일 많아 영업환경도 좋은 상황이다.
앞서 언급한 부진 점포의 매출이 언제 회복될지 예측하긴 어렵지만 현 상황에서 상황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 영향은 실적에 더 이상 변수가 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2018년에 무역센터점에 시내 면세점을 오픈 할 예정으로 투자를 일부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회사측은 면세점 개점 시기를 내년 하반기 정도로 예상되는데 면세사업 시작으로 발생하는 비용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 증익 기조는 3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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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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